고혈압 올바른 약물 치료와 복용 팁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약은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여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약물 치료와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고혈압 약물의 종류
이뇨제(Diuretics):
작용 원리: 신장에서 소금과 물의 배출을 촉진하여 혈액량을 감소시킵니다.
주요 약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클로르탈리돈, 인다파미드 등
주의사항: 전해질 불균형, 혈당 상승 가능성 있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억제제):
작용 원리: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신II의 생성을 차단합니다.
주요 약물: 라미프릴, 에날라프릴, 리시노프릴 등
주의사항: 마른기침, 혈관부종 가능성 있음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작용 원리: 안지오텐신II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합니다.
주요 약물: 로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
주의사항: ACE 억제제에 비해 기침 부작용이 적음
칼슘 통로 차단제(CCB):
작용 원리: 혈관 평활근 세포 내 칼슘 유입을 차단하여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주요 약물: 암로디핀, 니페디핀, 딜티아젬 등
주의사항: 발목 부종, 두통, 안면 홍조 가능성 있음
베타 차단제:
작용 원리: 교감신경계의 활성을 감소시켜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줄입니다.
주요 약물: 메토프롤롤, 아테놀롤, 비소프롤롤 등
주의사항: 천식 환자, 당뇨병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함
약물 복용 시 중요 지침
정해진 시간에 복용:
매일 같은 시간에 약을 복용하면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 복용을 잊지 않도록 알람을 설정하거나 약 상자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사 상담 없이 약물 중단 금지: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약물 중단은 반동성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부작용 관찰 및 보고:
약물 복용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여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호작용 주의:
고혈압 약은 다른 약물, 식품, 보충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약물 복용 시 항상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알려야 합니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감기약, 식욕억제제 등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의사 방문: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합니다.
처방된 대로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의사 방문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오해: "고혈압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며, 중독성이 있다."
진실: 고혈압 약은 중독성이 없으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오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약을 중단해도 된다."
진실: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약물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의사와 상담 없이 약물을 중단하면 혈압이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오해: "고혈압 약은 성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진실: 일부 고혈압 약물(특히 이뇨제, 베타차단제)은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든 약물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부작용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오해: "한 번 고혈압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
진실: 경증 고혈압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으로 약물 없이도 혈압 조절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이라도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약물 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약물 치료는 개인의 혈압 수준, 심혈관 위험요인, 동반질환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의사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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