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검은콩) 파종 시기 언제가 좋을까? 콩 심기부터 수확까지 한눈에

서리태 파종 시기 언제가 좋을까? 콩 심기부터 수확까지 한눈에

건강식으로 인기 있는 서리태(검은콩), 직접 키워볼 생각 해보셨나요?
마트에서 구입하면 가격이 꽤 나가지만, 생각보다 키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봄과 여름 사이, 지금 이 시기가 서리태 파종에 적기예요.
이 글에서는 서리태 파종 시기부터 심는 방법, 수확까지 전 과정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서리태란? – 검은콩의 영양과 특징

서리태는 겉껍질이 까맣고 속은 초록색인 대표적인 검정콩 품종입니다.
단백질,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레시틴 등 영양소가 풍부하여 건강식이나 밑반찬으로 인기가 높죠.
일반 콩보다 맛이 고소하고 단단해서 장아찌, 콩밥, 청국장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서리태 파종 시기와 기후 조건

서리태는 기온이 충분히 올라간 후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가 일반적인 파종 시기이며, 특히 모내기 후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많이 심습니다.

항목기준

적정 파종 시기	5월 중순 ~ 6월 말
파종 기온	토양 15℃ 이상, 기온 20~25℃ 이상
생육 기간	약 110~130일
수확 시기	10월 중순 ~ 11월 초

 

⚠️ 주의: 너무 일찍 심으면 서리 피해,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 시기에 서리가 와서 꼭 적기에 파종해야 해요!

 

 

서리태 심기 전 땅 준비

콩은 대체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지만, 서리태는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흙에서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밭 준비 요령

• 밭갈이: 심기 2주 전쯤, 퇴비와 복합비료를 넣고 깊이 20cm 이상 경운
• 두둑 만들기: 폭 80~100cm, 높이 20cm 정도의 넓은 두둑 만들기
• 배수관리: 장마철 대비해 물 빠짐 통로를 충분히 확보

비료 사용

• 기비(기초비료): 질소 5kg + 인산 7kg + 칼리 5kg 기준 (300평당)
• 추비(보완비료): 꽃이 핀 후 2~3주 후에 칼리 위주로 소량 추가

 

서리태 심는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파종 간격과 깊이

• 줄 간격: 60~70cm
• 포기 간격: 15~20cm
• 파종 깊이: 3~4cm 정도

하나의 구멍(주두)에 2~3립 정도 넣고 솎아주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직파가 대부분이며,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가 늦어지고 부패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주기와 비료 사용법

서리태는 물 빠짐이 좋고 건조한 환경에서 강하지만, 파종 직후와 개화기에는 수분이 중요합니다.

• 파종 후 1회 흠뻑 물주기
• 이후 자연 강우에 맡기되, 가뭄일 경우 개화기~꼬투리 맺을 때 보충 관수
• 과습은 뿌리썩음을 유발하니 절대 금물!

 

 

서리태 재배 중 관리 요령

병충해 예방 팁

서리태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하지만, 장마철이나 통풍이 나쁜 곳에서는 병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 대표 병해: 탄저병, 불마름병
• 충해: 담배나방, 진딧물, 콩노린재

예방을 위해 심기 전 밭 정리 철저히 하고, 필요시 유기농 자재나 생물농약 사용도 고려하세요.

지지대 설치 필요할까?

서리태는 일반 콩보다 키가 크고 열매 무게가 있어 倒伏(도복) 현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 바람이 많은 지역이거나, 수확량을 늘리려면 T자형 지지대 설치 추천
• 보통 1.5m 높이로 양쪽 줄을 연결해 고정하면 안정적

 

 

서리태 수확 시기와 방법

서리태는 10월 중순~11월 초에 수확이 시작됩니다.
잎이 누렇게 마르고 꼬투리가 까맣게 익으면 수확 시기입니다.

1. 오전 중 이슬 마른 뒤 낫이나 손으로 수확
2. 3~5일 동안 햇빛에 말려 꼬투리 탈곡
3. 채종(씨앗 저장) 시, 병든 꼬투리는 제외

꼬투리 안이 아직 푸르거나 물렁하면 미숙 수확이니 며칠 더 기다리세요.

 

 

콩 심기는 생각보다 쉽다!

서리태는 한 번 심어두면 비교적 손이 덜 가고, 수확량도 풍부한 작물입니다.
건강한 먹거리로도 좋고, 직접 심어 수확하는 보람도 크죠.

특히 모내기 후 논두렁, 밭 가장자리, 유휴지 활용에도 적합해
귀농·귀촌 하시는 분이나 텃밭 초보자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물입니다.

올해는 직접 서리태 콩을 심고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